김민재, 센터백 선발 풀타임... 7차례 경합 모두 이겨
올리세 2골 2도움... 뮌헨, 브레멘 원정경기 5-0 대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오랜만에 '철기둥 수비'를 펼쳐 그동안 혹독한 비판을 퍼붓던 독일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브레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21일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4.9.21 psoq1337@newspim.com |
뮌헨은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두고 4경기 전승(승점 12점)을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베르더 브레멘은 1승2무1패(승점 5점)로 10위다.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된 이후 두 경기 연속 90분을 모두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도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2%(97/105), 공격 지역 패스 11회, 태클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100%(2/2), 공중 경합 승률 100%(5/5) 등 모든 면에서 밀리지 않았다.
전반 19분 김민재는 상대가 동료로부터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하려는 찰나에 적극적인 수비로 공을 재탈취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막판에는 뚫리면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을 상황에서 깔끔하게 공을 빼앗는 장면을 거푸 연출했다.
김민재를 깎아내리던 독일 매체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브레멘을 슈팅 0회로 봉쇄한 김민재에게 평점 1을 준 독일 'TZ'는 "김민재는 자신감만 채우면 유럽 최고 센터백이다. 모든 경합 상황에서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추켜세웠다. 독일 매체들은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평가다.
[브레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리세가 21일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9.21 psoq1337@newspim.com |
이날 뮌헨 마이클 올리세는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해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과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은 1골 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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