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쐐기골 어시스트... 토트넘, 브렌트퍼드에 3-1 역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멀티 도움'을 터트리며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히고 최고 평점을 받는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팀의 역전골,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연패 중이던 토트넘은 2승1무2패로 승점 7을 쌓아 리그 1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왼쪽)이 21일 열린 브렌트퍼드와 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은 매디슨과 '다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9.21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역전골을 도왔다. 중앙 하프라인부터 스퍼트하다 오른쪽 측면의 브레넌 존슨에게 공을 패스했다. 존슨은 박스 오른쪽을 침투하다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자, 공식전 4경기 만의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멀티 골을 넣은 뒤 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에서 침묵했다.
2-1로 앞선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왼쪽의 매디슨에게 공을 찔러 줬고, 매디슨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 23초 만에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8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동점을 이끌어냈다. 매디슨이 상대 공을 끊어낸 직후 슈팅한 공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솔란케가 밀어넣어 균형을 맞췄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왼쪽)이 21일 열린 브렌트퍼드와 EPL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솔란케를 축하해주고 있다. 2024.9.21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혔다. 도움 2개를 비롯해 키 패스 7개, 큰 기회 창출 2회 등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 손흥민은 총 1만6617표 중 52.9%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브렌트퍼드의 브리앙 음뵈모(13.3%)였다. 쐐기포를 기록한 매디슨이 득표율 13.0%로 3위다.
각종 축구 통계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도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줬다. 풋몹은 팀 내 최고점인 9.0점을 매겼다. 매디슨(8.7점)과 도미닉 솔란케(8.0점), 존슨(7.8점)보다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매디슨에게 최고점인 8.88점을 부여하고, 손흥민에게는 두 번째로 높은 8.33점을 줬다.
브렌트퍼드의 김지수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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