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사청 대전청사서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업무협약 체결
이장우 시장 "대전, 국방반도체 산업 최적지...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국내 생산역량 '허브' 역할을 담당할 국방반도체사업단이 대전에 들어섰다.
20일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은 국방용 반도체 전담 기관인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0일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은 국방용 반도체 전담 기관인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2024.09.20 jongwon3454@newspim.com |
국방반도체사업단은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7층에 위치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속 신설 조직으로 우리나라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반도체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에 따라 국내 반도체 자립도 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국방·민간 출연기관장, 국방혁신소위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제막식과 업무협약식을 비롯해 이장우 시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축사, 국방반도체 발전전략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국기연, 국과연, ETRI, 기계연, 나노종기원 등 5개 기관이 ▲국방반도체 연구개발과제 공동기획 ▲인력양성 및 전문인력 교류 ▲시설·장비 공동 활용·구축 ▲기술·산업 동향 및 연구성과 등 정보 교류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확대 등 국방반도체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0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열린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에 참석해 사업단 출범 축사에 나섰다. 2024.09.20 jongwon3454@newspim.com |
이어진 반도체발전전략 발표에서는 조준현 방사청 방위사업전략기획담당관이 발표자로 나서 국방반도체 산업육성 및 지원체계를 통한 군사용 반도체 자립도 제고 및 첨단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주제로 국방 반도체 생산을 위한 국내외 동향과 전략 등을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국방 반도체 국내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법적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방반도체사업단이 대전에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은 국방반도체 연구개발부터 설계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최적지로 앞으로도 방위사업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방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국방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방위사업청과 '국방반도체 발전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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