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메타, 영국서 '페이스북·인스타' 공개 게시물 AI 훈련에 사용 예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14일 00:35

최종수정 : 2024년09월14일 00:3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가 향후 수개월간 영국에서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공유된 성인 이용자들의 공개 사진과 텍스트를 AI 모델 훈련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13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생성형 AI 모델이 영국의 역사, 문화, 관용어를 반영하고 영국 기업과 기관들이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는 규제 당국의 요청으로 영국에서 AI 모델 훈련을 일시 정지한 이후 영국 정보위원회(ICO)와 해당 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소통해왔으며, AI 모델 훈련과 관련해 ICO가 보인 건설적인 접근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메타 플랫폼스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그러면서 사용자들이 친구나 가족과 나눈 개인적인 메시지를 메타의 AI 훈련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18세 이하 이용자들의 계정에 담긴 정보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공개 게시물, 댓글, 공개 사진 및 캡션과 같은 공개된 정보를 사용해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생성형 AI 모델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는 다음 주부터 영국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성인 사용자들이 '인앱' 알람을 받게 될 텐데, 이는 생성형 AI 모델 훈련에 그들의 데이터가 사용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월 메타는 AI 훈련에 자사 SNS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메타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업데이트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수집한 공개 게시물, 캡션 등의 데이터를 AI 훈련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후 전 세계 규제 당국의 반대에 부딪히며 이 같은 계획은 난항을 겪었다. 유럽 규제 당국은 메타가 공개 콘텐츠를 사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훈련하는 것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유럽에서 '메타 AI' 출시를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메타는 브라질에서도 당국이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학습시키는 것을 금지한 탓에 브라질 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으나, 이후 당국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에는 호주에서 메타가 이용자들의 컨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자사의 AI 모델을 훈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고, 이로 인해 호주 정부가 관련 법 개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한證 LP운용 손실 특사경 투입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최근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의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손실에 대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고강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4일 한투연은 신한투자증권의 LP운용 손실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사진은 발언 중인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의 모습 2024.03.13 choipix16@newspim.com 한투연은 "두 달이 넘는 기간 불법 거래가 이어졌는데도 내부통제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았으며, 손실을 감추기 위해 스왑 거래로 허위 등록까지 한 것은 담당자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에 무리가 있다"며 "내부에서 쉬쉬하다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금감원에 보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신한투자증권 회사 자체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행해진 일탈 행위다"며 "단발성이 아닌 이전에도 유사한 거래에 의한 조직적 또는 암묵적 동의에 의한 불법이 횡행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LP들이 유동성 공급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망각했다고 일갈했다. 한투연 측은 "LP들은 유동성이 넘치는 대형종목에도 관여함은 물론 외국인 또는 기관의 시세 차익을 도와주기 위해 특정 방향으로 물량을 집중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왔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LP를 대상으로 한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투연은 "(이번 사태를) 흐지부지 끝낸다면 국내 시장은 앞으로도 후진적 자본시장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가 없다"며 "LP 부서가 왜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고, 어떻게 불법 거래를 자행했는지에 대해 금감원 특사경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제대로 검사가 진행되지 않아 발생한 불법적 금융 사고가 이번 신한투자증권 LP운용 손실"이라며 "근본적으로 시장 체질을 개선하려면 개인투자자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해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4 09:30
사진
외인, 한국주식 두달간 '10조'나 팔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8, 9월 두달 동안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증권투자 동향에 대해 1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9월 7조3610억원, 8월 2조5090억원 등 두달 합해 10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9월의 경우 채권투자로 3조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증권 및 주식을 합치면 3조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철수했다. 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10.10 stpoemseok@newspim.com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6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28.0%), 상장채권 263조 4000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1010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 2000억원) ▲유럽(-2조 9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2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297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39.8%), 유럽 232조 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 2000억원(14.6%) ▲중동 12.6조원(1.7%)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3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3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4조 7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 9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국채(1조 6000억원), 통안채(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0조 1000억원(91.2%), 특수채 23조 1조원(8.8%)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5조 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6조 6000억원), 5년 이상(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9월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8조 2000억원(18.3%), 1~5년 미만은 97조 2000억원(36.9%), 5년 이상은 118조 1000억원(44.8%) 보유 중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