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동안 철저한 교통대책 추진을 당부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추석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추석 특별교통대책 준비보고회'에서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추석 연휴는 귀경기간이 짧아 귀경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차관은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동 시 국민의 약 88%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교통정체 상황, 혼잡구간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정체 구간은 우회도로 안내 등을 통해 교통량 분산에도 신경을 써서 원활한 교통소통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국민들께서 불편함을 덜 느끼시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안내인력을 투입해 혼잡도를 관리하고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다.
백 차관은 "버스, 철도, 항공, 연안여객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분들을 위해 교통 정보와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한 운행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대중교통 증차와 심야 연장 운행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운수 종사자의 과속,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사고예방 활동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다음 주 초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나 태풍의 이동경로는 변동성이 커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각 기관은 빈틈없는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백 차관은 "특별교통대책은 국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완성된다"며 "출발 전에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시고
졸릴 때는 반드시 쉬어가시길 바란다"며 "특히 음주운전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행위임을 명심하고 차례를 지낸 후에 음복으로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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