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예산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환경적 제약,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및 관심 부족 등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판단, 운영개선방안을 마련해 주민참여예산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강릉시청.[뉴스핌 DB] 2024.08.12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지난 제317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개선방안을 담은 조례 정비를 완료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1개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의 구성, 운영방안 및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자에 대한 포상근거 마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강릉시의 21개 읍면동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각 지역의 현안 파악 및 제안, 지역제안사업의 심의 및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21개 읍면동에서는 제1기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역회의 위원으로 신청하고자 하는 주민은 오는 27일까지 해당지역 읍면동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읍면동 지역회의에서는 10월 4~18일까지 제안사업에 대한 접수를 받아 이 중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을 심의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제안사업은 사업당 1억원 범위 내에서 해당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지역주민 누구나 제안이 가능하다.
강근선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주민참여예산 확대운영과 관련하여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분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만큼, 많은 지역주민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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