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마약류를 투약하고 판매·알선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김강패'(본명 김재왕)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
김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 집 등에서 여러 차례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또 다른 유명 인터넷방송인(BJ인) 박모 씨에게 마약을 전달한 유통책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씨 등 일당은 박씨 집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마약을 판매·알선한 규모가 3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선 김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40분간 진행됐다.
경찰은 박씨가 운영하는 소속사 관계자와 다른 BJ 등 20여명의 마약 투약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자신 '춘천식구파' 출신 조폭이라고 주장하며 구독자 25만명이 넘는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 박씨는 아프리카TV에서 약 48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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