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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풍선효과'…고려대 수시 지원 2만명 '껑충'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21:01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21:02

서울대·고려대 의대 수시 지원 10% 증가
입시업계 "상향지원 현상 뚜렷"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수시전형 원서접수 결과 서울대 의과대학과 고려대 의과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이 전년도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 유웨이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고려대 의대 지원자수는 3335명으로 전년 대비 308명(10.2%)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5 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린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 부스 입구 바닥에서 정보 검색을 하고 있다. 2024.07.25 leemario@newspim.com

서울대 의대를 지원한 수험생은 전년 대비 73명(6%) 늘어난 1288명이었고, 고려대 의대는 235명(13%) 증가한 2047명이었다.

경쟁률은 서울대가 13.56대 1(전년도 12.66대 1), 고려대가 30.55대 1(전년도 27.04대 1)이었다.

전체 수시 지원자 수도 두 대학 모두 늘었다. 서울대는 전년 대비 541명(2.8%) 늘어난 1만9820명이, 고려대는 2만863명(62.9%) 늘어난 5만4041명이었다.

경쟁률은 서울대가 9.1대 1(전년도 8.8대 1), 고려대가 20.5대 1(전년도 13.0대 1)이었다.

학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대 인문계열에서는 사회학과 일반전형 18.50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철학과 17.89대 1, 인류학과 16.33대 1순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올해 신설된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일반전형이 19.50대 1로 가장 높았고, 응용생물화학부가 16.60대 1, 생물교육과가 16.57대 1, 수의예과가 16.24대 1 순이었다.

고려대 인문계열에서는 논술전형 자유전공학부가 91대 1로 가장 높았고, 경영대학 88.56대 1, 사회학과 85.67대 1 순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논술전형 전기전자공학부가 102.00대 1, 컴퓨터학과가 90.27대 1, 인공지능학과 78.00대 1 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의대 지역인재전형에는 총 1549명 선발에 7628명이 지원해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인 의대는 성균관대 논술우수 전형이 190.4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인하대 논술우수 전형이 104.50대 1, 가천대 논술전형이 90.75대 1, 가톨릭대 논술전형이 8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1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상향지원을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의대 증원에 따른 연쇄 이동이 나타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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