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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체중감량약도 파는 원격의료 힘스앤드허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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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타이드 합성의약품 월 199달러 판매
일라이 릴리의 저가 비만약 출시로 주가 하락
노보 노디스크 공급 문제 해결 시 타격 우려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약도 파는 원격의료 힘스앤드허스 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원격의료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힘스 앤드 허스 헬스(종목코드: HIMS)는 세계적인 비만 치료제 열풍 속에서 지난 5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VO)의 비만약 위고비를 대체할 수 있는 세마글루타이드 복합성분 합성의약품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를 월 199달러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규제 당국은 공급부족 의약품의 유통이 제한되는 기간에는 공식적인 허가 절차를 밟지 않은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의 제조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구독자 수가 200만명이 채 안 되는 업체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으로 수익성을 달성한 데다가 브랜드 대비 저렴한 체중 관리 약품 제공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 속에 주식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힘스 앤드 허스 헬스 주가는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힘스 앤드 허스의 합성의약품 사업에는 위험이 따른다. 현재로서는 노보 노디스크가 폭발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규제 당국이 합성의약품의 제조 및 유통을 허용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면 해당 합성의약품 사업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업체의 수익성 개선을 확인한 경쟁사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노보 노디스크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에 대한 수요 폭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 제약사 중 하나인 노보 노디스크가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관측은 힘스 앤드 허스의 주가가 앞으로 더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을 지지한다.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 판매에 힘입어 힘스 앤드 허스 헬스의 성장 가속화를 기대한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발을 빼면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좀 더 하락할 수 있어서다.

올해 힘스 앤드 허스 헬스가 순익을 보고하면서 크고 작은 경쟁자들이 이 시장에 추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힘스 앤드 허스 사업의 단점은 강력한 해자(moat)가 없다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격의료 분야에는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은 만큼 경쟁업체들이 늘면 수익 마진을 확대하는 게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개인 맞춤형 의약품 처방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건 장점으로 꼽힌다. 2분기 말 기준 힘스 앤드 허스 전체 구독자의 40% 이상이 개인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회사는 연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힘스 앤드 허스의 주가는 지난 6월 18일 25.74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현재 14.73달러(8월 30일 종가)까지 밀린 상태다. 시가총액이 32억달러인 힘스 앤드 허스의 주가는 최근 1개월 사이 16.21%, 최근 3개월 사이 24.15% 각각 하락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일라이 릴리발 충격 영향이 컸다.

지난 8월 27일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는 자사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경우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의료보험 미적용 젭바운드의 월간 투약 비용은 용량에 따라 1회당 2.5㎎ 기준 399달러, 1회당 5㎎ 기준 549달러로, 보험 적용 전 한달 치 비용인 약 1000달러에서 대폭 낮아졌다.

이에 따라 GLP-1 계열의 합성의약품을 판매하는 힘스 앤드 허스 헬스 등 컴파운더(합성의약품 제조업체)의 매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발표 당일인 27일 힘스 앤드 허스의 종가는 14.84달러로 전일 종가인 16.05달러에서 7.54% 밀렸고, 최근 5거래일간 주가는 11.95% 빠졌다.

현재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투약하는 미국인은 3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패트릭 존슨 일라이 릴리 집행부사장은 저렴한 젭바운드는 메디케어(미국의 고령자 의료보험)나 비만치료를 보장 범위에 두지 않은 직장의료보험 가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를 주사하는 환자 [사진=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일라이 릴리의 할인 정책을 힘스 앤드 허스와 같은 오프브랜드(off-brand) GLP-1 합성의약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를 압박하기 위한 견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러한 움직임이 GLP-1 계열의 합성의약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출시한 힘스 앤드 허스와 같은 경쟁사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것이라고 본다. 당장 큰 타격을 입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유형의 경쟁이 패턴화된다면 성장주인 업체에 중대한 리스크가 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일라이 릴리가 일회용 젭바운드 바이알 출시를 발표한 후 씨티의 다니엘 그로스라이트('중립' 투자의견, 목표주가 20달러 제시) 애널리스트는 "GLP-1 컴파운더에 대한 획기적 조치"라고 진단했다. 일라이 릴리는 안전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은 모조품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저렴한 젭바운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로스라이트는 일라이 릴리의 행보가 힘스 앤드 허스의 GLP-1 제품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일라이 릴리는 브랜드 의약품의 확실한 효과를 원하고 더 낮은 가격으로 여러 달에 걸쳐 주문하고 싶지 않은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일라이 릴리가 제시한 저렴한 젭바운드 가격 책정에는 처방전을 받기 위한 의사 방문 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은 반면, 힘스 앤드 허스가 제시하는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 가격에는 이 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격 책정이 좀 더 유연하고 공급이 확실한 만큼 환자들이 합성의약품보다 브랜드 티르제파티드(젭바운드의 주요 성분)를 선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일라이 릴리의 신제품이 합성의약품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강세론자들은 힘스 앤드 허스가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 판매를 시작하기 전인 1분기에 이미 수익성을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체중 관리용 합성의약품 이외 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한다. 체중관리 치료제를 판매하면서 2분기 순이익이 1330만달러로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해당 비만 치료제 판매는 전체 매출의 약 4%에 불과했다고 지적한다. 업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 늘어나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힘스 베스트 셀러 [사진=힘스 앤드 허스 헬스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의 원격의료 서비스는 감기처럼 가벼운 질환에 대한 진찰 및 약 처방을 위한 1차 진료(Primary care)에서 점차 진화해 질병 예방과 진단, 만성질환 관리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의 광대한 국토와 도심 외 지역의 낮은 의료 접근성 때문에 원격의료에 대한 적극적인 채택이 이뤄지고 수요가 증대했다. 최근 몇 년간 급속한 통신 기술 발전과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도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원격의료 보편화에 한몫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대면 진료에 비해 편의성과 효율성이 월등히 높은 원격의료의 인기가 높아졌다. 미 정부는 2020년 3월 미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비침습적 원격 모니터링 장치에 대한 시행 정책'을 발표하며 원격의료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고, 이는 원격의료의 편의성을 체험한 상당수 미국인이 팬데믹 이후에도 원격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기가 됐다.

원격의료 부문에서 힘스 앤드 허스의 주가 흐름이 비교적 선방한 데는 오프라인에서 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타기에는 민망한 성기능 개선 제품 등 틈새시장에 공을 들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힘스 플랫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의약품 중 하나가 발기부전과 조루 치료제 비아그라의 제네릭 약품이다.

전 세계적인 웰니스 열풍 속에 여성들을 위한 피부 관리 원격의료도 인기다. 허스의 고객들은 피부과를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과 고가의 치료 부담 없이 여드름, 잔주름, 잡티, 피부톤 개선 등을 위한 처방약을 살 수 있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스킨케어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은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매출이 2024년 13억9000만달러로 59.31% 늘고, 2025년 18억9000만달러로 36.22%, 2026년 22억8000만달러로 20.6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57달러, 0.81달러, 0.93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155.34%, 40.77%, 14.48% 증가가 점쳐졌다.

내년 예상 순이익 대비 22.2배(PER, 포워드)로 거래되는 힘스 앤드 허스 주식은 매출 성장률과 매출총이익률(약 80%)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구독 사업인 만큼 매출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유형의 고마진, 반복 매출 사업 모델은 통상 프리미엄 시장 평가를 받기 마련이지만 힘스 앤드 허스는 예상 매출의 1.8배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월가에서는 힘스 앤드 허스에 '완만한 매수'(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최근 3개월간 12개 투자은행(IB) 가운데 8곳이 '보유', 4곳이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21.45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45.62% 상승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28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3달러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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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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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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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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