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 매주 실무 협의…통합 비용 및 행·재정 특례 논의
통합 방안 합의 시 정부 지원 본격 검토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장기 과제로 넘어갔던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경북행정통합 논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6일 오후 행정안전부·지방시대위원회와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대구·경북 통합을 계속 논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행안부, 지방시대위가 6일 오후 대구 무역회관에서 대구경북 통합 논의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2024.09.06 kboyu@newspim.com |
이날 간담회는 '대구·경북 통합의 기본 방향'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도해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 자치단체의 종류와 광역·기초 간 관계 등 일부 사안에 대해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도 논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개 기관은 앞으로 한 달여 동안 매주 실무 협의를 열기로 했다.
앞으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통합 방안에 최종 합의하면 통합 비용 지원 및 행·재정적 특례 부여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4일 행안부·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의 기본 방향'에 합의한 이후 약 3개월간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당시 '대구·경북 통합의 기본 방향'은 ▲대구시·경북도 합의안에 기초한 통합 추진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그러나 시군의 권한 약화 등에 대구시와 경북도 간에 이견을 보이면서 통합 논의가 중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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