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극심한 폭염에 8월 최대전력 역대 최대…전기료 급증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9월06일 16:38

최종수정 : 2024년09월06일 16:51

8월 최대전력수요 87.8GW 기록…역대 1위
폭염에 열대야 이어져…냉방기 가동시간 늘어
늘어난 전기 사용량에 요금 부담 우려도 증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극심했던 폭염으로 인해 월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높은 수요만큼 전력 사용량도 크게 늘어나 자주 냉방기 등을 가동한 사용자들이 '폭탄 고지서'를 받아들 우려가 커졌다.

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최대전력수요는 87.8기가와트(GW)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82.7GW)과 비교하면 5.1GW(6.1%) 증가했다. 8월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018년(80.7GW) 처음으로 80GW대를 넘어선 이후 줄곧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최대전력수요는 일 기준으로도 연신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5일 93.8GW를 기록한 이후 ▲12일 94.5GW ▲13일 94.6GW ▲19일 95.6GW ▲20일 97.1GW 등으로 약 2주 동안 5번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마지막 전력피크 기록인 97.1GW는 일 기준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렇듯 최대전력수요가 높았던 이유로는 지난달 절반 가까이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무더위로 인해 냉방기 가동이 늘어나며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지난달 폭염일수는 16일로 한 달 중 절반을 차지했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를 의미한다. 여름밤 최저 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뜻하는 열대야는 11.3일에 달했다. 이는 역대 기록 중 최초로 두자릿수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무더위에 냉방기를 자주 가동했던 사용자들은 이달 납부해야 할 전기요금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돼 실제 체감하는 인상 폭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누진제는 전력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높은 요금 단가를 적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달 들어서는 더위가 한풀 꺾였으나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기온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 중 전기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경우 올 여름철 역대급 폭염으로 시름한 국민들의 요금 부담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전기요금에 대해 "폭염이 지나가고 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인상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마가 지나고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 전력수요도 급등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오는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해 여름철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4일 서울시내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의 모습. 2024.08.04 yooksa@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