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매년 개최...올해 4회째
온라인 문제풀이 예선 후 본선 거쳐 최종 8팀 시상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텔레그램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범죄와 리딩방 사기 등 사이버 범죄에 경찰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2024 폴-사이버 챌린지 대회' 예선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진대회는 2021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1회씩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대회는 최근 텔레그램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해 리딩방 사기, 인공지능(AI), 다크웹 등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사이버 수사 기법을 참가자들이 겨룬다.
대회 참가 대상은 경찰관, 경찰 소속 일반직 공무원, 교육생 등이며 1인 또는 2인 이하 팀을 자유롭게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경찰청은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대회 참가 접수를 받았다. 지난해 대회에는 143개 팀 185명이 참가했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
올해 대회 예선에서는 투자 리딩방 사기범죄 관련 수사와 관련해 온라인 문제 풀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예선에서 고득점 순으로 본선 진출 20개 팀을 선발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본선은 다음 달 2일 열린다. 본선에서 상위 8개 팀에 대해서는 경찰청장 상장 등 총 10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지급된다.
경찰은 경진대회를 통해 사이버 범죄에서 최신 수사 기법을 연구하고 발전시킴으로써 경찰관들의 수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진대회를 통해 지능적이고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수사 기법을 개발하고, 경찰관들의 수사 역량을 높임으로써 사이버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