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및 파운드리 3사 기술·제작비 지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팹리스 챌린지 대회'에서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에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팹리스 챌린지 대회는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과 국내 파운드리의 동반 성장을 통해 혁신적 성과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키파운드리, 그리고 DB하이텍까지 국내 파운드리 3사가 모두 참여해 선정 기업들에 MPW(Multi-Project Wafer) 공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씨티케이는 자사가 보유한 양자내성알고리즘(PQC) 기술과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인 퍼프(PUF) 원천 기술의 높은 보안성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아이씨티케이는 중기부로부터 최대 2억 원의 비용을 지원받으며, 파운드리 3사의 공정 기술 지원과 함께 시제품 제작을 위한 MPW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왼쪽)과 아이씨티케이 이정원 대표가 '팹리스 챌린지 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이씨티케이] |
아이씨티케이는 앞으로 10나노 공정 이하의 초미세공정에서 자사의 원천기술인 'VIA PUF' 기술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으로, 검증 이후 IP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아이씨티케이는 VIA PUF 기술로 미국 램버스(Rambus)사와 공동 영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또 다른 글로벌 대기업과도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이씨티케이는 국제 보안 인증인 CC(Common Criteria) 기준 중 가장 높은 등급인 'EAL 6+' 인증을 준비 중이다. 해당 인증을 획득할 경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다음이자, 국내 팹리스로는 최초가 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