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도 국방부 "군용 드론에 중국산 부품 포함...대책 강구 중"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9:04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9:0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가 자국의 군용 드론에 중국산 부품을 제외시키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은 인도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국방부 조달 규정에는 드론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드론 제작업체가 중국산 부품이 사용되지 않았음을 자체 입증하도록 하는 현 제도상 허점으로 인해 실제로는 국방부 조달 드론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국방부는 최근 정보기관들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뒤 국내 업체를 통해 200대의 물류 수송용 드론을 구매하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국방부도 앞서 자국 업체가 생산한 드론에 중국산 부품이 사용된 정황을 인지하고 해결하려고 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국방부가 지난 6월 인도상공회의소(FICCI) 등 업계에 서한을 보내 드론 제작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전언이다.

인도 육군은 조달받은 드론을 북부와 동부의 중국 접경지역에 실전 배치하고 있는데, 중국산 부품이 사용된 드론은 데이터 전송과 관련해 심각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일찍부터 군용 드론 제조업체들의 중국산 부품 사용을 금지해 왔다. 2020년부터 정찰 드론에 대해 단계적으로 수입 제한을 실시해오던 가운데 지난해 8월 로이터 통신은 "앞서 수개월 동안 인도 정부가 자국 군사용 드론 제조업체들에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로이터가 인용한 문건에 따르면, 인도 군 관계자들은 지난해 2월과 3월 드론 입찰 문제를 논의하는 두 차례 회의에서 잠재적 응찰자들에게 "인도와 육상 국경을 공유하는 나라들의 장비나 부품은 안보상 이유로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인도 드론업계는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어 군용 드론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일부 부품을 수입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인도 정부는 중국산 부품으로 인해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DJI의 드론 제품[사진=바이두 캡처]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