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463건...연 평균 1만5000건
대구 수창초·남양주 조안초 등 4곳 6년간 5만건 넘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최근 6년간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무인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동대문구 배봉초등학교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시·도청별 최다 단속 어린이보호구역 지점 상위 10개소 자료에 따르면, 배봉초등학교 앞에서 무인단속 카메라로 9만463건이 적발됐다. 이는 연평균 1만5000건이 넘는다.
이어 ▲대구 중구 수창초등학교 부근 (5만9854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5만3288건)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 앞 (5만3238건) ▲경남 밀양시 금산리 상동초등학교 (5만1270건) ▲서울 서초구 신동아 2차 아파트 5동 앞 스쿨존 (4만9897건) 순이었다.
스쿨존 [사진=뉴스핌 DB] |
이 외에도 각 시도청별로 최다 단속 지점은 ▲부산 부산진구 성지초등학교 맞은편 (2만8952건) ▲인천 계양구 소양초등학교 부근 (4만9879건) ▲광주 광산구 송정초등학교 스쿨존 (3만7360건)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초등학교 앞 (3만7232건) 등이 있다.
또 ▲대전 유성구 지족초등학교 맞은 편 (3만3394건) ▲울산 남구 여천초등학교 (2만7385건) ▲세종 새롬동 가득초교 앞 (2만7190건) ▲경기남부 성남 수정구 성남초등학교 후문 앞 (3만6193건) ▲강원 태백 태서초등학교 (2만5976건) ▲충북 청주 흥덕구 운천초등학교 (2만8537건) ▲충남 천안 서북구 아이세상유치원 앞 (3만4571건) ▲경북 포항 북구 남부초등학교 (1만9446건)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초등학교 앞 (2만6555건)도 지역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민식이법 시행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 법규 위반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단속 다발 지점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