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드론 스타트업, 줄줄이 IPO 러시… "높은 성장성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09:13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09:13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드론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드론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KAI 부스 전경. [사진=KAI]

5일 ​정부의 제2차 드론 산업 발전 기본 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산업 규모는 2032년까지 약 14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도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업들은 기술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드론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발맞추어 기술 개발 비용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숨비는 방산용 드론 및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육·해·공군, 국립공원공단 등에 드론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1인용 자율 항공기 PAV와 화물 운송기인 CAV를 개발 중이다.

숨비는 최근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확보하고 올해 4분기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숨비는 여러 차례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소규모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약 650억원을 평가받았다.

파블로항공은 2018년에 설립된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 비행 기술'과 '통합관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유용기술 보유 기업이다. 드론 쇼, 드론 배송,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중심에 서 있으며 국방 무인 이동체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대표의 초기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성 평가를 준비 중이다.

니어스랩은 드론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최근에는 방위산업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니어스랩은 소형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과 직충돌형 고속 드론 '카이든'을 직접 개발·제작해 선보였다. 최근 상장 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삼성증권으로 교체하고 상장 예비 심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현재까지 강원풍력, 제주에너지공사, 남부발전, 서부발전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북미 및 유럽 25여개국에 솔루션을 투입 중이다.

​인투스카이는 2018년에 설립됐으며 농업용 드론을 제조하는 드론 양산 기업이다. 지난 5월에는 IBK투자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 회피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2025년 하반기부터 자체 모델에 적용돼 드론 사용자들의 조종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보다 안정적인 비행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인투스카이는 농업용 드론 분야에서 세척, 소방, 교육 분야로도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글로벌 드론 시장의 규모가 향후 10년간 약 5배 가량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련 업체들이 이러한 전망을 지렛대 삼아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