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근춘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3시 2층 국제회의장에서 양재생 회장과 방성빈 은행장, 지역 기업인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BNK부산은행과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네 번째)이 3일 부산상의서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오른쪽 다섯 번째)과체결한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부산상공회의소] 2024.09.03 |
협약식은 취임 후 기업애로해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왔던 양재생 회장이 지난 5월 부산상의가 실시한 기업애로 현장 방문 활동을 통해 금융지원에 대한 회원사의 요청이 가장 큰 것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BNK부산은행에 특별 금융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추진됐다.
부산상의의 특별 금융지원 요청에 지역기업과 상생하려는 BNK부산은행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하반기 기업의 자금집행이 집중되는 시기를 앞두고 적기에 협약이 체결될 수 있었다고 부산상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산상의와 BNK부산은행 간의 협약을 통해 양측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부산상의 회원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원활히 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자금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상의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부산상의 회원사 및 임직원이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BNK부산은행에서 기업대출 시 최대 1.6% 금리우대와 한도우대를 제공하고, 소속 임직원 가계대출 시에는 최대 0.5% 금리우대와 퇴직연금 설명회 지원 등이 제공된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고금리, 고물가의 지속으로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성장보다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기업 경기가 어렵다"면서 "이번 BNK부산은행의 특별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부산상의 회원사들이 자금난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도 "이번 금융지원 협약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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