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동안 12개 기업 상장 성공...광역시 중 시가총액 2위 도시
상장기간 타 지역보다 짧아...이장우 시장 "혁신기업 적극 발굴·유치"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 상장기업 수가 60개를 넘어섰다. 광역시 중 상장기업 시가총액만 놓고 볼 때 인천에 이어 대전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대전시는 3일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아이비젼웍스가 코스닥 상장해 대전 내 상장기업 수가 60개가 됐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7월 바이오기업인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4.09.03 nn0416@newspim.com |
이번 상장으로 대전은 6대 광역시 중 인천(94대), 부산(82개)에 이어 세 번째로 상장기업이 자리한 도시가 됐다.
현재 대전 상장기업 중 76.7%(46개 사)는 코스닥에, 13.3%(8개 사)는 코스피에, 10%(6개 사)는 코넥스에 상장되어 있다. 대전 상장기업의 설립부터 상장까지 평균 기간은 약 13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선8기 들어 상장기업 증가세가 높다. 대전시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2개 기업, 지난해 4개 기업, 올 9월 6개 기업 총 12개 기업이 상장했다.
또 올 하반기에도 3개 기업이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13개 기업, 2026년 8개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51조 7000억원인 점도 눈에 띈다. 이는 94개 상장기업이 있는 인천(142조원)에 이어 광역시 중 두번째 순위다.
지난 2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충남도청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4.09.03 nn0416@newspim.com |
현재 대전시는 더 많은 유망기업의 상장을 성공시키기 위해 '대전시 상장(IPO)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 5월에는 한국거래소, 카이스트와 함께 '대전 유망기업 상장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기업 상장을 돕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전시는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인 '기업상장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총 12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으며, 이는 민선 6기(4년간 11개) 및 민선 7기(4년간 14개)와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민선 8기가 추진하는 강력한 기업 지원 정책 효과 떄문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기업들이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라며 "상장기업들이 국내 및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 유치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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