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 의과대학 14개국 177명 연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하반기 입교식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3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위치한 KOFIH 이종욱홀에서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사업이다. 임상교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보건부 정부 관료들을 대상으로 과정에 따라 2개월부터 2년까지 연수가 진행된다.
[사진= 보령제약] |
이종욱 펠로우십 수료생들은 귀국 후 보건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정책활동을 이어간다. 202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임상과정을 수료하였던 라오스 마호솟병원 의료진들은 귀국 후 임신성 당뇨병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의료진들은 600명의 임신부 대상 선별검사 결과 당뇨병 양성으로 나타난 125명의 임산부에게 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가정용 혈당측정기 대여 등도 실시했다.
올해 이종국 펠로우십은 서울대, 연세대, 순천향대,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14개국 170명의 연수생들이 참여한다. 기초의학, 응급수술, 간호학, 의공학 등의 분야에서 임상, 정책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김혜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이종욱 펠로우십이 각국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뿐만 아니라 뉴 팬데믹에 대응할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일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교육받은 전문가들이 고국에서 다른 전문가를 양성하는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다"며 "연수생들이 본국에 돌아가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