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30여년 간 창작진 교체 없이 리메이크되며 공연되고 있는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다음달 7일과 8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반쪽이전은 전래동화 반쪽이를 모티브로 장애와 역경을 사랑으로 극복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꼭두각시놀음과 전통 마당놀이 등 전통 연희를 담아낸 창작 국악뮤지컬이다.
최장수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다음달 7일과 9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된다. [자료=대전시] 2024.08.31 gyun507@newspim.com |
태어날 때부터 눈과 귀, 팔, 다리가 각각 하나밖에 없는 '반쪽이'가 겉모습으로 인해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하지만, 그를 진정으로 아끼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반쪽이가 아닌 '한쪽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반쪽이전은 1989년 극단 '모시는 사람들'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창작진이 교체되지 않고 꾸준히 재공연되고 있는 '명품 고전'으로 그동안 국내 순회공연을 비롯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일본 히타치 페스티벌, 일본 블랙텐트 개관공연 등 11회의 해외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 등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신예 배우들 열정과 에너지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구성돼 선보여질 예정이다.
공연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국내 최장수 가족뮤지컬 자부심과 함께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꼭두각시 놀이, 전통 마당놀이 등 전통연희와 중독성 있는 음악 등으로 온 가족이 함께 특유의 현장감과 토속적인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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