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라오스 수도서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과 라오스 정부가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서부발전은 2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포싸이 사야손(Phosay Sayasone)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서부발전은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에 410메가와트(MW)급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공적원조사업으로 건설됐다.
라오스 정부는 풍부한 자국 수자원을 바탕으로 전력을 만들고, 생산 전력의 90%를 태국으로 수출하려는 목표 하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포싸이 사야손(Phosay Sayasone, 왼쪽 다섯 번째) 라오스 에너지부 장관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 서부발전 관계자들과 라오스 에너지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2024.08.29 rang@newspim.com |
서부발전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운영 외에도 라오스에서 태양광·풍력 등 여러 신규 발전사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태국·베트남 등 주변국으로의 전력 수출이 자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까닭에 서부발전의 발전사업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0월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라오스 내 발전사업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근 라오스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관련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으로, 서부발전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라오스 정부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포싸이 사야손 장관은 "서부발전이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발전소 운영과 신규사업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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