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데이터 전문기업 인지소프트가 구독형 및 유지보수 서비스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지소프트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유지보수 매출 비중은 37%로 전년동기 25% 대비 12%P(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일회성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75%에서 63%로 축소됐다. 회사 측은 경기침체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 안정성이 높은 유지보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일회성 프로젝트 매출은 건당 매출액이 높지만 계절성과 경기 변동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반면 유지보수 및 구독형 서비스는 매년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입 인력이 적어, 프로젝트 매출 대비 높은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
인지소프트 로고. [사진=인지소프트] |
인지소프트의 유지보수 서비스 매출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2년 23%를 차지했던 유지보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6%로 증가했다. 올해는 구독형 서비스인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Q서비스'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으로 정기 과금 형태의 매출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프로젝트 완료 후 2년차부터는 유상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실적 변동성이 높은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줄이고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지보수 및 구독형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지소프트는 지난 13일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Q서비스 사업 협력에 나섰다. Q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상품 설명, 가입 등을 전자문서로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다. 현재 한양증권, IBK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이 서비스에 가입해 디지털창구 및 외부영업(ODS)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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