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저상버스 탑승 경험 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다음달부터 저상버스 타고 휠체어 장애인과 후원자(서포터스)가 함께 지역 관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버스랑 배프 데이(BUS BF DAY)' 운영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저상시내버스 [사진=부산시] 2024.08.26 |
시는 26일 오후 4시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관광공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랑 배프 데이(BUS BF DAY)'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성현도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승희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이 참석해 이번 사업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 ▲부산관광공사는 무장애 관광지 발굴 및 사업 기획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여행팀 모집 및 사업 주관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협회에 등록된 17개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여행팀을 모집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 및 문화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행팀은 휠체어 장애인 1명과 후원자(서포터스) 2명으로 기본 구성되며, 전체 여행팀 규모는 68팀 200여 명에 달한다.
협약 체결 후 협약기관 관계자 및 후원자(서포터스)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 및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누리는 '15분 도시, 안녕한 부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