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청약 경쟁률 12대 1 '참패'
AI 기술 고도화에 자금 활용 예정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8월 26일~30일)에는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증시에 상장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 로고. [사진=아이스크림미디어] |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교육 콘텐츠 플랫폼·교과서·교사 온라인 연수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교과서 사업 부문에서 출판 교과목을 3과목에서 8과목으로 늘려 수익 성장을 노리고 있다. 내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로 성장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공모 청약에서는 쓴잔을 마셨다.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경쟁률이 12대 1에 그치면서다. 일반 배정 73만8000주 모집에 참여한 청약자 수는 4만4805명이었으며, 증거금은 1519억원이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31.26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 기관 중 42.60%가 공모가 희망 밴드(3만 2000원~4만 200원) 하단 미만 가격을 적어내면서 3만2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246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787억원이다.
사측은 공모자금을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교과서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와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0억원, 매출액은 123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순서대로 11.35%, 18.16%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609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약 1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