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 희망 밴드 하단인 1만 6000원에 공모가 확정
유라클, 공모자금 생성형 AI 활용한 제품 고도화에 사용할 계획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8월 12일~16일)에는 뱅크웨어글로벌, 유라클, 교보16호스팩이 증시에 상장한다.
오는 12일에는 뱅크웨어글로벌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여신·수신·외환 등 고객의 금융 거래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금융권에 납품하는 정보통신(IT) 서비스 SI기업이다.
[사진 = 셔터스톡] |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총 15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28.17%가 희망 밴드(1만 6000원~1만 9000원) 하단인 1만 6000원을 적어내면서 그대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지난 1일과 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는 239.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22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뱅크웨어글로벌 측은 기업공개(IPO) 이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뱅크웨어글로벌은 창업 이래 7개 국가에 진출해 누적 해외 매출액이 1238억원에 달하는데, 국내 어떠한 소프트웨어 회사도 이 정도의 수출 실적을 올린 곳이 없다"며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탑5 금융 소프트웨어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에는 유라클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운영·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시장에서 지금까지 1000개 이상의 고객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현대차그룹·LG·SK 등 그룹사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085.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46.64%가 희망 밴드(1만 8000원~2만 1000원) 상단을 초과 제출하면서 2만 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유라클은 공모자금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에 사용할 복안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에는 교보16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08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329.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총 116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편 스팩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