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민선 8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한 투자유치 활성화 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동군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씨케이유와 대송산업단지 내 천연고무 생산 공장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승철 경남하동군수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씨케이유와 대송산업단지 내 천연고무 생산 공장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4.08.23 |
협약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선양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고승호 ㈜씨케이유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씨케이유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원자재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현지 공장에서 천연고무를 생산해 한국의 타이어 회사와 전 세계에 공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내복귀기업(유턴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5월에는 경남도와 국내 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투자협약에 따라 ㈜씨케이유는 대송산업단지 내 3만3000㎡ 부지에 2026년까지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35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대송산업단지는 엘앤에프와 CKU,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2개 이상 기업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핵심 품목 거점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이는 대송산업단지 활성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하동지구에 관심이 있는 여러 기업과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 중이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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