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산 수제맥주가 일본 현지 대형유통망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1일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제주맥주가 생산하는 제주위트에일 330ml 제품이 일본의 전국 슈퍼마켓 체인 JAPAN MEAT(재팬미토)의 전국 36개 매장에 입점됐다.
제주맥주 일본 상륙.[사진=제주경제통상진흥원] 2024.08.21 mmspress@newspim.com |
1978년 설립한 JAPAN MEAT(재팬미토)는 관동지역 거점으로 전국 36개 점포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로, 제주맥주를 마루이백화점 킨시초 지점 내 JAPAN MEAT점포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제주도와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일본 동경통상대표부(이하 대표부)가 제주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의 대형유통망 오프라인 판로개척에 따른 결실이다.
대표부는 수차례에 걸쳐 일본 바이어와 제주맥주의 업무 협의 지원 및 지난 6월 마스키상품전시회에 이어 7월 미츠이 식품전시회에 참가한 제주맥주를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한인마트 등 상권에서 탈피하여, 일본의 대형 유통망에 입점되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제주맥주는 현지 유통전문점 세이유(SEIYU), 이온(AEON), 세븐일레븐(7-ELEVEN), 칼디(KALDI) 등의 오프라인 판매채널과 유명 레스토랑 야키니쿠 체인점인 죠죠엔(JOJOEN)에도 납품하여 판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부는 2025년도에도 야키니쿠 비즈니스페어와 유통전문점의 전시상담회인 슈퍼마켓 트레이드쇼에도 제주맥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부는 일본 소비 트랜드를 파악하고 바이어의 인쿼리에 맞춘 상품화 및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가공식품 외에도 제주 향장품(티셔츠)의 마루이 백화점 고베점 입점 판촉행사 지원과 제주 화장품 립밤과 핸드크림의 일본 드럭스토어 입점판매 지원, 젤네일 돈키호테 입점 판매 홍보 지원 등 다양한 제주상품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오재윤 원장은 "동경통상대표부는 수년간 쌓아온 바이어DB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내 기업의 일본 수출 최전선에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과 지원사업을 통해 일본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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