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오는 9월 26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4 믹스드 오케스트라 – 조화 그리고 에너지'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조화 그리고 에너지'로, 김성국 수석 객원지휘자의 지휘 하에 동서양 관현악 약 80명의 대편성 믹스드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빛낸다.
'2024 믹스드 오케스트라' 포스터. [사진= 세종문화회관] |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2022년 '충돌과 조화', 2023년 '존재 그리고 연결'을 테마로 파격적이고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모듈러 신스를 기반으로 전자음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아티스트 그룹 모듈라서울(임용주, 김대희, 모토꼬)이 협업하며, 전통 궁중음악 수제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제천 리컴포즈'(장석진 곡)와 '천마의 노래'(강상구 곡) 등이 독특한 사운드로 변주된다.
크로스오버 거장 양방언이 피아노 협연자로 참여한다. 대표작 '프론티어'를 비롯해 감성적인 선율의 '나일론 하트', '아시안 뷰티', '플라워스 오브 케이' 등 그의 작품들을 80인조 믹스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이 참여해 '바이올린 협주곡 '진도아리랑'(김성국 곡)을 개작 초연한다.
김성국 수석 객원지휘자는 "우리 음악 어법 안에 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고, 같이 합주하며 교감하고자 한다. 국악기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어떤 악기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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