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손태승 부당대출' 경영진 책임론에 우리금융 인사설 '뒤숭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수사당국 추가 조사, 최소 350억원 부실
임종룡 '경영진 책임' 거론에 대폭 인사설 대두
잇단 금융사고로 신뢰 상실, 조직적 변화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태에 휩싸인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경영진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개인의 일탈을 넘어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문제라는 점에서 당국 조사(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경영진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특히 임종룡 현 회장이 직접 그룹 및 은행 수뇌부의 책임을 거론하면서 오는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경영진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당국의 내부통제강화 기조와 잇단 금융사고로 고객 신뢰도가 무너진 상황 등을 감안하면 조직 차원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우리금융은 손 전 회장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송구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현재 여신 사후관리 등의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금융당국 및 수사당국 조사 등에도 적극 협조하고 추가 위법·부당 행위에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상생금융 출시 기념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식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06.29 mironj19@newspim.com

◆우리금융, 경영진 연루설에 "확인된 내용 없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손 전 회장 관련 대출 규모는 42건, 616억원으로 이중 정상적인 심사 기준 및 절차를 따르지 않은 부당대출은 350억원(28건) 가량이다. 전체 부당대출 중 남아있는 잔액은 304억원(25건)이며 이중 269억원(19건)에서 연체 및 부실이 발생한 상태다.

2020년 4월에서 2023년 초에 주로 발생된 부당대출에 대해 우리은행은 당시 대출 지점 본부장이었던 임모씨가 여신전결권(본부장 권한으로 일부 심사 절차를 생략하고 대출을 승인하는 제도)을 악용한 사례라는 입장이다. 처남 등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결탁해 이뤄진 부당대출로 임모씨에 대해서는 면직 및 성과금 회수, 추가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본부장 개인의 부정으로 일어난 사태라는 입장으로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영진 연루설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에서는 전혀 근거가 없는 사안으로 향후 추가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언급도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실 발생에 책임이 있는 관련 임직원 총 8명에 대해서는 면직 등 제재조치를 했다"며 "일각에서 거론한 경영진 연루설은 현재 확인된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입장도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 "내부통제 미흡", 금융권도 "경영진 책임 불가피"

하지만 조사결과와 무관하게 경영진 책임론은 갈수록 확산되는 추세다. 이번 사태가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사후 검증 과정 부실과 내부통제미흡, 이해상충 확인 누락 등 시스템적인 문제가 더욱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역시 "지주회장에게 권한이 집중된 현행 체계에서 내부통제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심각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지주)

특히 임종룡 회장이 긴급 인원회의에서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직접 거론하면서 책임론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전임 회장 친인척이 연루된 부당대출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진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 우리금융 및 우리은행 경영진 중 상당수는 이번 부당대출이 발생한 2020~2023년 기간동안 여신과 관련된 중요 업무를 수행한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주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350억원대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했는데 본부장 개인 일탈이라고 하면 과연 납득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라며 "설사 몰랐다고 해도 몰랐다는 것 만으로도 경영진 책임은 있다. 실무급에서 사태를 정리하려 한다면 누구나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대규모 인사 관측 대두, 신뢰회복 관건

갈수록 강화되는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방침과 최근 잇단 금융사고로 훼손된 그룹 신뢰도를 감안해도 대대적인 구조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지난 2022년 본점 기업개선부 직원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70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사건이 적발된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김해지점 직원이 대출금 180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형 금융사고가 연달아 이어지는 건 개인이 아닌 조직 차원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당국이 금융사고 발생 시 그룹 및 은행 경영진의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상황에서 어설픈 사태 수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내부 분위기도 감지된다. 조직문화개선과 신뢰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연말 인사에 대거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우리은행측은 "금융당국의 검사 후속절차와 수사당국의 추가 수사 등이 진행중인 만큼 향후 더 밝혀지는 내용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