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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 시즌 31호 만루포… KIA, LG에 연이틀 역전승

기사입력 : 2024년08월17일 22:24

최종수정 : 2024년08월17일 22:34

삼성, NC 9연패 빠뜨리고 2위 도약... 두산, kt 잡고 3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15일 홈런 아홉수를 푼 KIA 김도영이 시즌 31호포를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31홈런-34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2015년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17일 벌어진 프로야구 5경기는 모두 원정팀이 홈팀을 물리쳤다.

김도영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팀이 6-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박명근이 진 체인지업을 받아쳐 135m짜리 중월 대형 만루포를 때렸다. 김도영의 만루 홈런은 올해 6월 20일 광주 LG전에서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뽑아낸 이후 통산 두 번째다.

김도영. [사진 = KIA]

선두 KIA는 나성범의 동점 솔로포와 김도영의 쐐기 만루포에 힘입어 2위 LG에 14-4로 역전승했다. KIA는 LG를 이틀 연속 역전승하며 게임 차를 6경기로 벌리고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한발 다가섰다. 2연패한 LG는 3위로 내려앉았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창원에서 박병호의 8회 역전 결승타로 NC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LG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NC는 9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KBO 데뷔전을 치른 삼성 르윈 디아즈는 6회 구자욱 솔로포에 이어 백투백홈런을 날리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두산은 수원에서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3-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곽빈은 7.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챙겼고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6패를 떠안았다.

곽빈. [사진 = 두산]

8위 한화는 인천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5위 SSG를 8-5로 누르고 2연승했다. 한화는 인천에서만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상대 전적에서 SSG를 9승 4패로 압도했다.

최하위 키움은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9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키움은 50승63패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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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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