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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나성범, 9회 역전 투런…2위 LG와 5경기 차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22:14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22:22

두산 시라카와, 한국 진출 후 최고 피칭…8이닝 4안타 무실점
삼성, 오승환 2군행에 집단 마무리 가동…NC 8연패, 9위 추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마치 동기화가 돼 있는 것 같다. 폭염 속에 난타전이 되기 일쑤였던 프로야구는 16일 약속이나 한 듯 팽팽한 투수전이 연출됐다.

잠실에선 KIA가 9회 나성범의 2점 홈런에 힘입어 LG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나성범. [사진=KIA]

KIA는 0-2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 최원준의 볼넷과 김도영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1사 후 나성범의 우월 2점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9회말에는 정해영이 나가 삼진 2개와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시키며 마무리했다.

'예비 한국시리즈'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KIA는 자칫하면 3경기 차로 좁혀질 뻔했던 2위 LG와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활짝 웃었다.

LG 선발 최원태는 7이닝동안 3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에선 두산이 kt에 5-0의 완승을 거뒀다.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8‧15 등판이 연기됐던 '땜질 용병' 시라카와는 8이닝동안 4안타 3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4승(4패)째를 올렸다.

시라카와. [사진=두산]

양석환은 3회 1점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4할 타자' 제러드는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NC와 창원경기에서 3-3으로 동점을 내준 6회부터 4명의 투수가 집단 마무리에 나서며 7-3 승리를 지켜냈다.

최근 부진한 오승환의 2군행에 따른 총력전이었다. 다행히 삼성은 7회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은 뒤 9회에는 구자욱 김영웅의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불펜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8연패에 빠진 NC는 9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와이스의 위력투에 힘입어 2-1의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인천 SSG전 6연승을 달렸다.

와이스는 6.2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았고, 2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박했다. 한화 타선 역시 3안타에 그쳤지만, 4회초 김인환의 우전 적시타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낸 2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SSG 최정은 4회말 1점 홈런을 쳐 시즌 30호를 채웠다.

최정. [사진=SSG]

롯데는 키움과 사직경기에서 4-0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 반즈가 6이닝 7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손호영은 1회 선제 2점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톱타자 황성빈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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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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