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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홀릭]完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류 구원할까?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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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건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으로 돈 벌기…테슬라가 유리한 점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테슬라'를 이해하려면 먼저 CEO인 '일론 머스크'를 알아야 한다. "일론 머스크가 상상하면 모두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의 천재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머스크는 독특한 행동으로도 유명하다.

◆ 천재 '일론 머스크'의 돌출 행동

2018년 3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모델X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운전자는 사망했고 차량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3로 한 단계 강등했다.

당시 모 헤지펀드 CEO인 '존 톰슨'은 "테슬라는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이지만 그런 기대를 걸 수 없다. 일론 머스크가 마법을 부리지 않는 한 4개월 내에 파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자 2018년 4월 1일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파산을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몇 시간 안에 중요한 뉴스'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곧 "최후의 수단으로 부활절 계란을 대량 판매하며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는 글을 올렸다. 놀랍게도 이것은 만우절 농담이었다.

2018년 8월에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인수해 비상장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전일 주가 344달러 대비 22%의 프리미엄을 붙여 매수하겠다는 구상이라 발표 이후 주가는 바로 11% 폭등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자금원이라고 밝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테슬라에 투자하지 않았고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주가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사기 혐의로 머스크를 고소했다. 당시 머스크는 합의를 통해 벌금 270억원(2000만 달러)을 내고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 9월에는 일론 머스크가 코미디언 '조 로건'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을 때 '로건'에게 마리화나를 섞은 담배를 건네 받았다. 머스크는 "음, 이거 합법적인 거 맞죠?" 라고 물은 뒤 "거의 피워본 적이 없다"며 몇 모금 피운 뒤 위스키도 마셨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마리화나가 합법이지만 인터넷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은 주주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실 머스크는 평소 마리화나를 멀리해 왔다.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산 셈이다.

2018년은 테슬라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라 머스크의 스트레스도 컸다. 그럼에도 CEO의 이런 돌출 행동은 주주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테슬라가 한창 잘 나가던 2022년에는 평소 본인이 많이 사용해 왔던 '트위터(SNS)'를 다소 충동적으로 인수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다. 또 X(옛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와 트럼프의 대담을 직접 생중계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그의 화끈한 행동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는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어쩔 셈일까? 테슬라 비즈니스의 대부분이 일반 대중에게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좋은 전략이 아닌 건 분명하다. X(옛 트위터)의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머스크'는 2021년에 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혹시 저 때문에 감정이 상한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저는 전기차를 재창조했고 사람들을 로켓선에 태워 화성에 보내려 합니다. 이런 제가 차분하고 정상적인 사람일거라 기대했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기 객관화도 뛰어나다.

[사진 = 셔터스톡]

◆ '머스크'의 사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머스크를 돌출 행동만으로 평가절하하면 천재에게 투자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일론 머스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의 원대한 사명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머스크의 '사명' 중 가장 거대하면서도 당황스러운 건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 황당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테슬라'보다 먼저 '스페이스X'를 창업했다. 머스크는 '언젠가 지구가 멸망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인류 문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화성 이주'가 그의 사명이다.

그는 이런 황당한 계획을 진행하기에 앞서 먼저 현실적으로 접근했다. 머스크가 약 42%의 지분을 보유한 스페이스X는 재사용 가능 로켓인 '팰컨 9'을 개발해 로켓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스페이스X는 '펠컨 9'를 활용해 우주선과 위성을 우주로 발사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던 우주 개발에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가 참여해 우주 개발 비용을 크게 낮췄다. 엄청난 성과다. 이를 통해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또 '스페이스X'의 자회사인 '스타링크'는 전 세계 어디서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물론 유료다. 현재 약 6000여개의 스타링크 위성이 우주에서 활동 중이다. 스타링크 시스템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머스크는 돈을 버는 데도 현실적이다.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다. '스페이스X'는 우주여행 상용화도 연구 중이다. 약 1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초대형 스타십 로켓도 계속 개발 중이다. 물론 아직까지 스타십 로켓은 화성 근처에도 못 가고 있다. 그런데도 머스크는 인류가 화성에서 살아가는 방법까지 미리 연구 중이다.

◆ '머스크'의 보유 기업을 보면 '사명'이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외에 보유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그가 어떤 분야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먼저 약 13%(스톡옵션 포함 시 약 20%)의 지분을 보유한 테슬라다. 머스크에게 '전기차'는 자신의 최종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중간과정'에 불과하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성공했다. 추가로 태양에너지와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켜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사명인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약 50%의 지분을 보유한 '뉴럴링크(Neuralink)'를 통해 인간의 뇌에 마이크로칩을 심어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인류의 지능을 높이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노력이다. '뉴럴링크'는 최근 척추손상을 입은 2명의 환자 뇌에 '텔레파시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칩을 이식받은 사람은 생각만으로 휴대폰과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다. 무선으로 신호를 전달 해 TV 채널 조작, 인터넷 검색, 게임 등이 모두 가능하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기술이 발전할수록 활용도는 무궁무진하게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약 25%의 지분을 보유한 '엑스닷에이아이(xAI)'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인류에게 도움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인공지능이 안전하게 발전하는 것에도 집중한다. 머스크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X(옛 트위터)에 "테슬라가 엑스닷에이아이(xAI)에 50억달러(6조8000억원)를 투자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하루 동안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68%의 찬성표를 얻었다. 법적 구속력 없는 투표지만 '엑스닷에이아이(xAI)'의 지배구조를 더 강화하려는 의도가 읽혀진다.

엑스닷에이아이(xAI)은 대규모 언어모델인 '그록(Grok)'을 자체 개발 중이다. '그록2.0'이 생성형 AI인 '챗GPT'나 '클로드'의 성능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그록(Grok)'은 미래에 테슬라의 범용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두뇌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또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 = 셔터스톡]

◆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실패일까?

머스크가 약 70%의 지분을 보유한 'X(옛 트위터)'는 뜨거운 감자다. 머스크는 2022년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지금까지 약 80% 이상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이 해고로 기업 운영의 효율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해고에 자유로운 미국에서도 비판이 있을 정도다. 또 무리한 감원으로 X(옛 트위터)의 운영 안정감이 낮아졌다.

머스크는 X(트위터) 인수 후 과거보다 유저들의 발언을 좀 더 자유롭게 방치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정치적 논란이나 옳고 그름의 대립이 더 심해지고 있다. 문제는 논란이 잦아지면서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는 X(옛 트위터)를 싫어하는 광고주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X에 치명적인 악재다.

이 틈을 노려 페이스북 CEO인 저커버그는 X(옛 트위터)와 비슷한 유형의 '스레드(SNS)'를 출시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또 X가 논란이 될수록 테슬라의 브랜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X(옛 트위터) 인수 초기부터 머스크의 인수결정은 실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머스크의 거대한 그림은 X(옛 트위터)가 쌓아 온 트위터 피드 데이터에 있다. 지금 인공지능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 양질의 데이터 부족이다. 과거와 달리 무료로 데이터를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트위터 피드 안에는 어마어마한 데이터들이 축적돼 있다. 이 데이터 안에는 실제 트위터를 사용했던 사람들의 실시간 대화, 관심사, 트렌드 등이 다 쌓여 있다. 인공지능을 진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무기를 손에 넣은 셈이다.

◆ 머스크 사명 중 인류에게 필요한 건 휴머노이드 로봇

이렇게 일론 머스크가 걸어온 과정과 그가 지분 투자한 회사들을 살펴보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킨다. 그는 과거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왔던 인류의 발전을 실제 현실에서 성공 시키려 한다. 그런데 '인류의 화성 이주'와 '범용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중 실제로 인류에게 도움 되는 건 뭘까?

당연히 '범용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화성에 관심 있는 인류는 '머스크' 외에는 많지 않다. 반면 로봇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전 세계적인 저출산 현상으로 일할 사람은 점점 줄어든다. 산업용 로봇은 사람을 대신해 공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전투용 로봇도 유용하다. 로봇이 카페 종업원 역할도 가능하다.

특히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가사용 로봇'과 '간호용 로봇' 수요는 폭증하게 된다. 가장 부유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늙어가고 있다. 이들의 집안일을 돕고 간호해 줄 휴머노이드 로봇은 앞으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은 더 심각하다. 한국은행은 돌봄인력 부족 규모를 2032년에는 최대 71만명, 2042년에는 최대 155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돌봄 인력 외에 산업 현장에서도 노동자 부족현상은 심각하다. 외국인 노동자 구하기도 어렵다. 결국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 급증은 정해진 미래다.

[사진 = 셔터스톡] 테슬라 옵티머스

◆ 테슬라의 야심작 '옵티머스'의 등장

일론 머스크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 중 상장 회사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나머지는 다 비상장사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전기차 회사로 생각하지 않는다. 테슬라의 중간단계는 에너지 기업이다. 하지만 최종 단계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이 결합한 휴머노이드 회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이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머리, 몸통, 팔, 다리와 같은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를 지닌 로봇을 말한다.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능력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1세대에 비해 걷는 속도 빨라졌고 손 동작도 자연스러워졌다. 옵티머스가 테슬라 공장에서 배터리를 정리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목표를 과다하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100% 믿을 수는 없다. 그래도 옵티머스 가격 목표를 약 2700만원(2만달러)으로 책정한 건 고무적이다. 머스크가 아니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이다. 과거에는 수억 원의 가격이 책정됐었다.

전기차의 부품 중 가장 비싼 건 배터리다.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중 가장 비싼 건 관절을 컨트롤하는 액추에이터 가격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옵티머스도 대부분의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 방식을 택했다. 액추에이터를 자체 생산할 경우 가격 경쟁력은 상당히 높아진다.

'옵티머스'의 또 다른 강점은 두뇌다. 테슬라에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가 있다. 도조는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테슬라 차량에서 수집된 막대한 도로 교통데이터와 영상자료 등을 분석하는 슈퍼컴퓨터다. 도조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된다.

이 '도조'가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인공지능 능력 강화에도 활용된다. 머스크가 투자한 또 다른 회사 엑스닷에이아이(xAI)의 대규모언어모델인 '그록(Grok)'도 범용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두뇌 계발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 인공지능으로 돈 벌기…테슬라가 유리한 이유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이 부각되면서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오픈 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니', 앤트로픽의 '클로드' 간 경쟁이 치열하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하지만 경쟁이 격화되면서 제대로 된 유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 외에도 천재 엔지니어인 일론 머스크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만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사용료를 받아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높은 가격의 유료화가 가능하다.

인공지능을 두뇌에 심고 몸체도 생산하니 비싼 가격을 책정해도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이 덜하다. 다른 인공지능 빅테크 기업들이 따라 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로봇 제조는 아웃소싱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제조하기도 어렵다.

테슬라 전기차마저도 자동화 시스템 도입 후 상당 기간 수율이 안 나와 고생했다. 현장에서 수개월간 직원들과 같이 먹고 자며 에러를 직접 해결한 게 '일론 머스크'다. 테슬라만에만 존재하는 경험치다. 머스크는 언제든 주 100시간 이상 일할 준비가 돼 있는 전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이자 CEO다.

물론 저출산이 심각한 중국도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쟁력은 파격적인 가격이다. 따라서 미래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커진다 해도 전기차 시장처럼 테슬라가 독주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옵티머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 주가 급등락 견딜 수 있다면 천재에게 베팅해 봐?

테슬라 경영진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때 옵티머스를 2025년부터 테슬라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부터는 외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옵티머스의 가치가 테슬라의 다른 모든 사업부 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인류가 기대하는 진정한 '범용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먼 미래에 집안일과 간병일을 할 수 있는 진정한 '범용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양산된다면 수요는 넘쳐난다. 전 세계 인구수는 약 80억명이다. 장기적으로는 산업용과 범용형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도 인구수와 비슷해질지 모른다. 

 

그러나 '옵티머스'만 믿고 테슬라 주식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테슬라의 주가 움직임은 훨씬 더 난폭하다. 테슬라 주주가 되면 400달러를 돌파했던 주가가 1년 만에 -75% 폭락한 102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주식은 꿈을 먹고 오른다지만 당장의 테슬라 실적도 좋은 편은 아니다. 따라서 테슬라 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면 5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합리적인 전략이다.

지금껏 인류가 발전해 온 건 천재들의 덕이 크다. 테슬라는 천재 엔지니어인 일론 머스크가 '사명'을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더 기대가 크다. 테슬라가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바꿔 줄 거라고 믿는 투자자라면 테슬라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 보자.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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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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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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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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