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매듭: 상반된 것들의 균형과 조화' 전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전시관 '올'에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박선경 전승교육사의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듭은 예로부터 실생활 곳곳에서 다른 기물들과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그 쓰임새에 맞게 만들어져 왔다. 매듭장 박선경 전승교육사는 외할아버지인 초대 매듭장 故정연수 보유자를 시작으로, 외할머니인 2대 故최은순 보유자, 어머니인 3대 정봉섭 보유자를 이어 4대째 매듭을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THE 매듭: 상반된 것들의 균형과 조화' 전시 포스터. 2024.8.14 [사진=국가유산진흥원] |
'THE 매듭: 상반된 것들의 균형과 조화' 전시는 '전통과 현대', '개성과 보편', '절제와 자유'의 상반된 가치를 매듭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노리개, 장신구, 유소 오브제, 디자인 협업 작품 등 50여 점의 전시를 통해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박선경 전승교육사의 40여 년의 전승 활동을 보여준다.
상반되는 가치들이 담은 조화를 매듭작품으로 표현해 낸 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인 매듭의 매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기간 중 24일에는 매듭장 박선경 전승교육사가 지도하는 '동심결 매듭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은 하루 2회(1차 11:00~12:00, 2차 14:00~15:00)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신청은 전시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관리⸱운영하며, 국가무형유산 기⸱예능 보유자 및 단체가 입주해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다. 국가무형유산 기능 종목은 12개 공방이 입주해있으며, 예능 종목은 8개 단체가 입주하여 교육⸱전시⸱공연 등의 활발한 전승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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