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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0:29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0:29

AI가 구현하는 한국 전통 건축 데이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추진하는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은 방송콘텐츠 분야의 AI⸱디지털 확산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의 기획, 제작, 유통 전 단계에 걸쳐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선도과제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국가유산 데이터 구축용 전통 건축 예시 '충남 보은 법주사'. 2024.8.7 [사진=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축적 및 개방해 온 국가유산 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한국형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우리나라 국가유산 중 하나인 '전통 건축'의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며, 기존의 인공지능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건축물을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하던 점을 개선하게 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형 모델의 개발 완료 후, 이를 활용한 AI 생성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영상은 3분 내외의 SF 영화의 예고편 콘셉트로, 중간 중간 배경으로 나오는 전통 건축물의 구현에 우리나라 전통 건축 데이터가 활용될 예정이다. 영상은 오는 12월 '국가유산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사업에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을 주관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AI 활용 영상 및 광고 전문 제작사로 국내 최다 AI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One More Pumpkin(원 모어 펌킨)'이라는 작품으로 2관왕(대상 및 관객상)을 달성하며 국내외를 아울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심정택 국가유산진흥원 데이터팀장은 '국가유산 데이터가 AI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 이라고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의미를 설명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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