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차 협의회 기회 얻은 티메프…'투자자 유치'가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단, 회사 정상화에 집중 요구
자구계획안 두고 의견 분분
30일 2차 협의회 개최 예정
전문가 "투자 유치 어렵다" 전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가 채권단과 첫 협의를 마쳤다. 협의회에서 채권단은 티메프 측이 자구 계획안을 통해 밝힌 소액 변제 방안 등보다 회사 정상화에 힘을 쏟을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2차 협의회를 열기로 했는데, ARS 시한이 다음 달 2일인 만큼 마지막 협의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메프가 최종 시한까지 투자자를 찾느냐 마느냐가 협의의 최종 관건이 됐다.

다만 시장에서 신뢰를 잃은 티메프가 투자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티메프는 구조조정펀드 등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빚을 갚고 회사를 3년 안에 정상화해 재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구 계획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못 받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받는다. 2024.08.01 pangbin@newspim.com

◆ 채권단, 투자 통한 회사 정상화 거듭 강조

1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오후 '회생 절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채권자협의회 및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회, 법무법인 측과 관련 정부 및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티메프 자구 계획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채권단 측에서는 당장의 변제보다는 '정상화'를 통한 정상적인 대금 지급을 강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티메프는 자구 계획안을 통해 약 10만 명의 미정산 파트너에게 공통으로 일정 금액(200만 원가량)을 우선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정권 비대위 대표는 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소액 채권을 위한 변제가 아니라 채권자 수를 줄이는 단순한 효과로 받아들여졌다"며 "200만 원을 일괄로 다 상환하겠다고 했으나 저희가 힘든 이유는 채권액이 아니라 회사가 오늘, 내일 하는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은 금액을 상환할 것이 아니라 회사를 빨리 정상화해 판매 대금을 갚는 일이 우선순위라는 취지의 설명이다.

신 대표는 "정상 운영 계획이 그렇게 구체적이지 않았다"라며 "고객들이 더 떠나고 판매자가 떠나기 전에 빠르게 현실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게끔 준비해 달라는 것이 전체적인 의견이었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대위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8.06 leehs@newspim.com

◆ 30일 2차 협의회 이어간다…수명 연장된 티메프

일각에선 이번 합의가 '결렬'로 종료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당초 티메프의 합산 채권단이 11만 명에 달하면서, 동의를 끌어내는 것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ARS는 채권단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는데, 2018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ARS를 신청한 사례는 총 22곳 중 10곳이다. 이 기업들이 대부분 소수의 채권자인 것과 대비해 티메프의 채권단 숫자가 너무 많고 이해관계도 다양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매듭을 짓진 못했지만, 티메프 측은 우선 대화를 이어간다는 것에 방점을 뒀다. 류화현 대표는 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구 계획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 받아서 3년 내 정상화하고 한국 이커머스에서 존재감을 갖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 3년 내 높은 수익, 가치로 매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 또한 "투자 검토에 대한 명확한 답을 못 받았는데 빨리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며 "판매자 의견을 다시 담아 30일 전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RS가 종료되기 전 투자자가 유치될 경우, 티메프는 법원의 회생 절차를 피하고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티메프 미정산 사태' 류광진(왼쪽)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서 열린 기업회생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4.08.02 leemario@newspim.com

◆ 투자자 유치 관건이지만…전문가 "어렵다" 전망

핵심은 '투자자 유치'가 됐다. 류화현 대표는 "정상화 시점을 빨리 앞당기고 투자자를 확보하는 것에 따라 피드백을 하겠다는 내용이 가장 중요했다"라며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계속 (투자자를) 만나고 있다"고 했다.

필요한 투자 금액은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2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사 대표에 따르면 티몬이 1000억 원 이상, 위메프가 1000억 원 규모 정도다.

류화현 대표는 "구조조정펀드 등도 만나고 있다"며 "그 외 연락 닿지 않는 분들에게도 설명을 드리고 기회를 주길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 상태에서 투자자 유치는 쉽지 않다. 티메프가 이번 사태로 시장의 신뢰를 잃어 다시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투자 유치 전망에 대해 "채권단 측에서는 1%의 가능성이라도 보고 찬성을 했을 수 있다"면서도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기 때문에 다시 투자를 받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