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민간 소유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해 군민의 화장실 이용 편의를 도모한다.
경남 하동군이 군민의 화장실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주변의 개인 또는 법인 소유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한다. 사진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하동군은 다음달 9일까지 버스 승강장 및 관광지 주변의 개인 또는 법인 소유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지정하기 위해 상가·건물소유자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공중화장실 접근이 어렵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편하고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건물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신청서를 군 환경보호과에 제출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접근성, 관리 수준 등을 확인·점검한 뒤 개방화장실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된 개방화장실에는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매월 화장지·종량제 봉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용품 구매비용 10~20만원과 화장실을 쾌적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관리운영비 10만~30만 원을 지원한다.
화장실의 개·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공사비용의 70%,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개방화장실 지정 시행 후, 하동을 찾는 관광객과 우리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도 개방화장실을 내 집 화장실처럼 사용하는 '깨끗한 화장실 이용 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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