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2일 오후 4시 시청에서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와 '가족돌봄청(소)년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시청에서 이현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장과 체결한 가족돌봄청(소)년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8.13 |
'영케어러(Young Carer)'로도 불리는 가족돌봄청(소)년은 고령, 장애, 정신·신체의 질병,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39세 청(소)년을 뜻한다.
이번 협약은 가족돌봄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도 여전히 낮은 인식과 지원 부족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한 가족돌봄청(소)년을 돕는 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 이 현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족돌봄청(소)년 실태조사, 발굴·지원 및 협업 ▲지원사업 정보 공유 및 서비스 상호연계 체계 구축 ▲협력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및 협력망(네트워크) 구축에 상호 협력한다.
시의 일상돌봄서비스사업과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의 가족돌봄청소년 통합지원사업을 상호 연계하고 사업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철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폭넓은 민관 협업을 추진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현실의 무게를 덜고 마음껏 꿈꾸며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가족돌봄청(소)년들이 짊어진 부담을 덜고 가족과 함께 본인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책을 추진하며 이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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