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하리항이 관광, 레저 활동 등 복합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 영도구는 하리항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4년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광역시 소재 어항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하리항의 전략적 위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그간 지역 어업인과 주민들에게 중요한 생활기반이 돼 왔으며,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으로 인해 더 많은 지원과 발전의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한 하리항 전경 [사진=부산 영도구청] 2024.08.12 |
하리항은 예비대상항 지정을 통해 어업활동뿐만 아니라 관광과 레저 활동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어항의 현대화와 효율적 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어항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와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하리항은 이러한 평가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적으로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됐다.
영도구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하리항이 국가어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하리항이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하리항의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어업인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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