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영란은행, 기준금리 5.0%로 동결…물가상승률 고려해 신중한 행보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21:28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07:26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0%로 동결했다. 

전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 2.2%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영란은행의 공식 목표치인 2%를 웃돈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빅컷'에 나선 것과 달리 좀 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위원 9명 중 8명의 찬성으로 금리 유지를 결정했다. 나머지 한 명은 0.25% 인하 의견을 냈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완화하고 경제가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계속되면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기에 너무 빨리 또는 너무 크게 (금리를) 낮추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빠르면 오는 11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미국 연준보다 느린 속도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올 연말까지 2.5% 수준까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영란은행은 지난달 1일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당시에도 영란은행 통화정책위는 5대 4의 간발의 차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14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작년 9월 인상을 멈추고 올 6월까지 7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통화정책위는 국채 보유액을 1000억파운드(약 176조원) 줄이는 양적긴축(QT)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통화정책위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양적긴축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