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호텔울산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공무원 19명을 초청해 '인도네시아 산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산업단지 정책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인도네시아 산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 생태산업단지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8.12 |
울산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은 강의와 토론을 통해 생태산업단지 대한 정책 수립 방법을 배운다.
울산 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이노베이션 등 울산지역 기업들과 성암소각장, 코끼리 공장, BKEng 등 자원순환 현장도 방문해 자원의 재사용에 대한 사례를 습득한다.
생태산업단지란 산업단지 내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물질들을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자원화해 오염물질을 줄이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말한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 등에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34건의 기업 간 산업공생 사업모형(모델)을 개발하는 등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성공모형(모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138개의 산업단지 및 특별경제구역이 있으나, 이 중 3개만이 시범적으로 생태산업단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에너지와 자원의 순환 개발 기술 습득으로 더 많은 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개발해 경제발전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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