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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덕수궁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궁중 무용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0:04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0:04

18일 합동 공연 '춤추는 이탈리아, 춤추는 한국'
로씨뇰 무용단과 덕원예고 학생들 참여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 분수대 앞에서 한국-이탈리아 합동 무용공연 '춤추는 이탈리아, 춤추는 한국: 르네상스 시대와 오늘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고 문화유산의 예술적 가치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탈리아 로씨뇰 무용단(La Rossignol) 공연 모습. 2024.8.12 [사진=국가유산청]

공연은 이탈리아에서 초청된 로씨뇰 무용단이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궁정에서 행해졌던 무용을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르네상스 시대 고악기 연주와 함께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우아하고 정형화된 춤사위로 르네상스 시대 화려한 궁정문화를 재현할 예정이다. 로씨뇰 무용단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 전문 무용단체다.

이어 덕원예술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 무용단이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신이나 왕실 어르신을 위해 베풀던 잔치에서 펼쳤던 포구락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살았던 양국의 무용수들이 오늘날 만난다면 어떠한 춤을 췄을까'라는 상상을 토대로 한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덕수궁 입장료 별도)되며 누구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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