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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컴투스 "주력 게임 호조에 2분기 흑자 지속...경영 효율화 성장 도모"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13:28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13:28

BTS 쿠킹온, 이번 주 SNS 등 다양한 플랫폼 광고 노출
서머너즈워 레기온 등 다양한 장르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야구 게임' 흥행에 힘입어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게임 매출 증가 및 경영 효율화 추진을 통해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컴투스는 9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730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별도 기준 매출 1545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기록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이날 열린 2024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야구 게임들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은 매출 대비 20% 이내 마케팅을 집행하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며 "보통 3~4월에 집중되고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특별히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 효율화를 끊임없이 해 나갈 예정이다. 자회사 '컴투버스' 인력 100여명 이상을 정리했다. 인원 정리로 인해 10개월 이후부터 비용 축소로 반영돼 상반기 일부가 반영됐고, 하반기에는 풀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본다"며 "내실을 다지는 계기로, 미디어 자회사에서도 일부 손실 부담이 컸던 자회사의 정리는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주력 게임 라인업의 장기적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작 라인업의 글로벌 출시 및 신규 퍼블리싱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및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GODS & DEMONS(가칭)'를 하반기 글로벌 게임팬들에게 선보인다.

남 대표는 "BTS 쿠킹온과 같은 장르의 게임이 한동안 출시되지 않았다. 10~20대 젊은 여성층 및 여성 게이머 층의 선호도가 높은 장르이다. 일본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비롯해 태국, 싱가폴, 멕시코 등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인기순위 3위 내 오르고 있었다. 이번주 주말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광고 등을 통해 소재가 노출될 것이다"며 "초반 효과는 유저 동향을 통해 재밌거나 귀엽다, 새롭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시드 경우 국내 출시 후 상당히 높은 순위를 기록했었다. 출시 이후, 캐릭터나 콘텐츠 완성도 등에 부족한 부분이 많이 발견돼, 이런 부분은 매주 개발사와 논의하면서 개선을 해왔다. 상당히 높은 완성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기에 4분기에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글로벌 성과가 국내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레기온'을 비롯해 '레전드 서머너(가칭)',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M(가칭)', '프로젝트 SIREN(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서머너즈워 레기온'은 원작을 재해석해 간편하게 성장하면서 성장과 전투의 재미를 빠르게 느끼고 기존 키우기 게임의 반복적인 부분을 개선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긍정적 성장을 전망한다.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 리그 열기에 발맞춘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각 리그의 포스트시즌에 맞춘 프로모션을 준비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도 선보일 예정으로, 야구게임의 명가라는 수식어를 MLB와 KBO를 넘어 NPB에서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 대표는 "프로야구라이징은 내년 1분기 말 출시를 예상한다. 일본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이 3억5000만 달러 규모로 경쟁자가 있지만 출시 6~7년이 지난 게임들이다"며 "앞서 게임들을 오픈하면서 야구 게임에 대한 일본 유저층의 기대를 확인했다. 높은 그래픽 퀄리티로 차별화해 두 자릿수의 마켓쉐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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