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80억원 투자
재난 유형 특화 제품·기술 성능 시험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재난 산업 육성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할 '침수 안전 산업 진흥 시설 조성 지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전북 군산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침수 안전 산업 진흥 시설 조성사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진흥시설 개념도=행안부 제공 2024.08.08 kboyu@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침수 안전 산업 진흥 시설 조성 추진 계획에 따른 세부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시설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재난 안전 산업 진흥 시설 조성 지원 사업'은 전북 자치도가 행안부 공모에서 전국 최초로 선정된 사업으로, 재난 유형에 특화된 제품과 기술의 성능 시험, 평가, 인증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하여 재난 안전 제품 및 기술의 연구 개발, 인증,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전북도, 군산시 등과 함께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침수 안전 산업 진흥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구축된 장비로는 침수 제품 설계 3D 모델 소프트웨어, 배수 펌프 내구 및 평가 장비, 복합 살수 워크인 챔버, 가상 성능 시험 시뮬레이터 시스템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물막이 제품, 수방 장비 등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로 구축하고, 유관 사업체의 시제품 제작과 기술 지도,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침수 안전 산업 진흥 시설이 활성화되면 시제품 개발 비용과 국외 성능 시험을 위한 물류·체재비 등 부대비용 절감과 함께 관련 산업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사회적 효과와 첨단 제품·기술 개발을 통한 재난 피해 경감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상 미진한 점은 적극 보완·개선하고, 시설 활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 예방 정책 실장은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국내 재난 안전 기업들이 진흥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침수 재난 안전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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