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불편 신고 해결해 드립니다."
경남 하동군은 생활 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청 내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사무실 [사진=하동군] 2024.08.07 |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란 군민 생활 불편 사항(소규모 수리·정비)이 접수되면 민원 현장을 방문해 처리하는 전담팀을 말하며, 지난 7월 민원과 내에 전담 TF를 구성하고 원활한 팀 운영을 위해 사전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이행 중이다.
군은 하동군의회 제334회 임시회에서 '하동군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예산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인력 채용을 비롯한 관련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동대는 전등·콘센트·수도꼭지 등 소규모 수리와 정비, 그밖에 즉시 해결 가능한 간단한 생활 불편 사항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다만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민원이나 상태가 악화될 우려가 있는 민원,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민원,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의 민원 등은 제외된다.
민원 처리 비용은 본인 부담이 원칙이나 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한부모가족, 고령층 가정, 조손가정, 그 밖에 사회취약계층으로 읍·면장의 추천을 받은 군민이 속한 가구는 한 회당 5만원 이하,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무상 지원된다.
군은 인력 확보를 위해 읍·면에서 운영 중인 각종 자원봉사 단체가 서비스 제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었다.
하승철 군수는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는 지역소멸 위기와 인구 고령화를 마주한 하동군에 꼭 필요한 민원 서비스로,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소해 주민의 편의 및 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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