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상황서 맨몸으로 구조 활동...목숨 구해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괴산군청 수목관리사 이용규(69)씨가 물에 빠진 어린이를 맨몸으로 구해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4일 오후 "사람이 물에 떠내려 간다"는 이웃 주민의 급한 연락을 받고 강가로 뛰어나갔다.
송인헌 군수가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조한 이용규씨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 괴산군]2024.08.07 baek3413@newspim.com |
그는 빠른 물살에 휩쓸려가는 튜브와 어린이의 "살려달라"는 소리에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A양을 구조했다.
이용규 씨는 해양경찰서 특공대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고난도의 구조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구조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씨는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쑥스럽다"고 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즉각적인 구호 조치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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