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괴산군청 수목관리사 이용규(69)씨가 물에 빠진 어린이를 맨몸으로 구해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4일 오후 "사람이 물에 떠내려 간다"는 이웃 주민의 급한 연락을 받고 강가로 뛰어나갔다.

그는 빠른 물살에 휩쓸려가는 튜브와 어린이의 "살려달라"는 소리에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A양을 구조했다.
이용규 씨는 해양경찰서 특공대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고난도의 구조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구조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씨는 "그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쑥스럽다"고 말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즉각적인 구호 조치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