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6일 오후 삼천포 신항만에 위치한 사천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소방 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장비(EV-Drill Lance)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가 6일 사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장비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사천해양경찰서]2024.08.06 |
이날 열린 시연회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장비의 전기차 화재 진화 효용성 확인 및 해경 함정에서 운용중인 장비(이동식 소화․배수펌프)와 연계 사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화재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재진압장비(EV-Drill Lance)는 수압만으로 전기차 하부 배터리 팩에 직접 천공 및 주수하는 장치로 배터리가 차량 밑에 위치해 물이 쉽게 침투하기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단시간에 화재 진압이 가능하며 현재 경기, 경남, 제주, 울산 등 소방본부 산하 일선 소방서에 배치되어 운용 중에 있다.
장수표 사천해양경찰서장은 "최근 전기차 보급의 증가에 따라 전기차 화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일반 화재와 달리 전기차량 화재 진화가 쉽지 않은 만큼 소방과의 협력을 통해 선박 내 차량 화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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