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소방본부 119구급대 온열질환 출동 건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발생 시 기본 안전 수칙 [사진=경남도] 2024.08.06 |
6일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기준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인한 경남도 소방본부 119구급출동 건수는 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건 대비 34.6% 증가했고 열사병은 2배(17명→3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81세 이상 25명(23.8%), 61세~70세 21명(20%) 순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바다/강/산/논밭 35명(33.3%),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6시 40명(39%)으로 가장 출동이 많았다.
전체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 60명(57.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낮(오후 3시~6시) 시간대에 집중되며 바다·논·밭에서 작업 중인 고령층에게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미리 숙지해야 폭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폭염 기간에는 낮 시간대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삼가고 야외 근로자는 작업을 피해야 한다"며 "현기증,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