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印, 뉴델리서 외교회담..."국경 분쟁 해결 돌파구 못 찾아"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6:51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8:5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과 인도가 뉴델리에서 외교 실무 회담을 가졌다.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장관)과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지난달 2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만난 뒤 일주일 만이라고 힌두스탄타임즈가 7월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31일 '중국-인도 국경 문제 협의 및 조정을 위한 실무 메커니즘(WMCC)' 회의가 뉴델리에서 열렸다.

이번 실무 회담은 2012년 WMCC 창설 이후 30번째, 2020년 5월 판공호 난투극이 벌어지며 실질통제선(LAC)을 둘러싸고 양국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뒤 16번째 회의다. 양국 외무 장관이 지난달 초순과 하순에 각각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와 비엔티안에서 만나 국경 지역에서의 병력 대치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기로 거듭 합의한 뒤 이뤄졌다.

인도 측에서는 고우랑갈 다스 외교부 동아시아 담당 공동비서관 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훙량 외교부 국경해양 사무사(국) 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외교부는 이번 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양측은 양자 간 관련 협정 및 양국 정부 간 이해를 바탕으로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평화와 안정의 회복, LAC에 대한 존중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분쟁 지역 상황에 대한 해결 없이는 중국과의 관계가 정상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매체는 "성명은 이번 회의가 '심도 있고 건설적이며 미래 지향적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며 뎀초크(Demchok)·뎁상(Depsang) 등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의 분쟁 해결을 위한 실질적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중국은 약 3500km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다. 슈미르,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국경 지역 곳곳에서 영유권 갈등을 겪다가 1962년 전쟁까지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LAC를 그은 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던 중 2020년 6월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양국군이 충돌하며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졌다. 45년 만에 처음으로 LAC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1962년 국경 전쟁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후 양국은 라다크 지역의 LAC 인근에 5년째 각각 6만 명의 병력을 배치해 오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