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매체 "인도, 美 눈치보지 말고 中과 협력해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08:27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08:2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최근 인도가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가 "인도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대중국 제재를 해제하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31일 환구시보의 논평에 따르면, 인도는 2020년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중국 모바일 앱 차단, 중국 투자 승인 지연, 양국 직항편 축소·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제재 조치가 나온 후 4년이 지난 후 인도 재무부가 최근에 발표한 '2023~2024 경제 조사'는 해당 제재가 인도 경제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인도의 제조업 GDP 비중은 2015년 16%에서 2023년 13%로 하락했으며, 모디 정부의 목표인 25%를 크게 밑돌았다.

인도 전자업체들은 4년간 15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인도 제조업은 중국의 부품, 중간재, 기술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타국으로 대체하면 가성비가 크게 낮아진다.

중국인 기술자들은 인도를 방문하고 싶어도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방문하지 못한다. 인도 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장비를 구매해도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해 사용을 못한 채 방치돼 있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이 같은 상황에 인도가 대중국 경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인도 상공부 장관은 30일 인터뷰에서 "중국 관련 방침을 재고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이 같은 상황을 "인도 정부가 결정을 못 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환구시보는 인도가 미국의 눈치를 보는 탓에 현실적인 결정을 못 한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미국 언론들은 인도에 항상 전략적 파트너와의 관계를 고려해 정책을 결정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미국이 사실상 인도를 조종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인도 당국은 현지 여론을 직시해 중국에 더욱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은 결코 체면을 손상하는 일이 아니다"고 촉구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