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의 안정적 사업구조 및 미래 성장성에 비해 현저한 저평가 판단"
안정적 성장 실현 속에 배당 정책 체계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 지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가 자기주식 50만주 취득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1일 이사회를 통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취득 예상 기간은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약 3개월이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현재 회사의 사업 구조와 내용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 이사회의 판단"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가 흐름을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 로고. [사진=도이치모터스] |
도이치모터스는 앞서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각각 100만주의 자기 주식을 취득했으며 해당 주식은 2023년 11월과 2024년 6월 모두 소각됐다. 이어 회사는 올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 수립안'을 발표하며 자사주 매입 등 향후에도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도이치모터스는 멀티 브랜드 전략에 따라 BMW, MINI,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아우디에 이어 최근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 상황속에서도 차란차와 도이치오토월드 등 온-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서비스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양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배당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시가배당률 7.2%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배당 정책 체계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회사는 우호적인 수입차 시장 환경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과 동시에 플랫폼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사업과 더불어 자동차 할부금융 전문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연계 사업도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어 자회사간 시너지를 통한 구조적 성장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